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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와인 1. 토스카나 >> 이탈리아 레드 와인의 기초 상식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 역사는 3000년이 넘으며 현재는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의 대열에 올라 있다(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매년 최대 생산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어디를 가도 포도나무가 보인다.  이탈리아 와인은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마시든 진지하게 음미하며 마시든 어떤 경우에도 잘 맞는다. 이탈리아는 20개 지역과 96개의 군으로 생산지가 나뉘며 2000종 이상의 포도를 재배한다. 3대 와인 생산지와 대표적 적포도를 중점적으로 알아두면 금세 이탈리아 와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지역토스카나피에몬테베네토포도 품종산지오베제네비올로코르비나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의 AOC에 상응하는 '데노미나치오네 디 오리지네 콘트롤라타 Denominazione di O.. 2024. 7. 2.
프랑스의 화이트 와인 2 - 부르고뉴 부르고뉴는 세계 최상의 와인 생산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자 프랑스 정부로부터 AOC 등급을 부여받은 중요한 와인 생산지다. 하지만 부르고뉴라는 명칭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그 명칭 제멋대로 차용되어 온 탓이다.  버건디 ('부르고뉴'의 영어식 이름)라는 색깔명이 레드 와인에서 따온 명칭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부르고뉴가 곧 레드 와인의 동의어는 아니다. 게다가 평범한 테이블 와인인 레드 와인에 버젓이 '부르고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면서 이런 혼동을 더욱 부추겼다. 지금도 여전히 '부르고뉴'라는 명칭을 다는 와이너리들이 일부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더 심하다. 하지만 이런 와인은 정통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스타일에는 감히 비교조차 안된다. 다.. 2024. 6. 26.
프랑스의 화이트 와인 1 - 알자스, 루아르 밸리, 보르도 >> 프랑스 화이트 와인의 기초 상식 프랑스의 주요 화이트 와안 생산지는 루아르 밸리, 보르도, 부르고뉴, 알자스 이렇게 네 곳이다. 먼저 프랑스에서 화아트 와인 생산에 주력하는 두 곳, 알자스와 루아르 밸리부터 살펴보자. 알자스와 루아르 밸리, 샤블리(부르고뉴의 화이트 와인 생산지)는 모두 프랑스 북부에 위치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생육 기간이 짧고 기온이 낮다. 이런 곳은 청포도 재배에 최적이라 화이트 와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1. 알자스 알자스 와인과 독일 와인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따지고 보면 이해가 간다. 알자스 지방이 1871년부터 1919년까지 독일의 영토였을 뿐 아니라 두 지역의 와인 모두 목 부분부터 점차 가늘어지는 기다란 병에 담겨 나오니 헷갈릴 만도 하다. 게다가 알자스와 독일.. 2024. 6. 26.
부르고뉴와 론 밸리의 레드 와인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기초 상식부르고뉴는 공부하기가 어렵기로 손꼽히는 분야다. 부르고뉴를 공부하다 보면 뭐가 뭔지 헷갈리기 십상이다. 부르고뉴는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모든 포도원이 작은 구획씩 매각되었고 나폴레옹 법전에서 자녀들에게 균등 상속을 명하는 법을 만들도록 규정함에 따라 포도원의 세분화가 더욱 조장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부르고뉴에는 포도원과 마을이 정말 많은데 그중엔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부르고뉴 와인의 전문가가 되려면 1000개 이상의 이름과 110개 이상의 아펠라시옹 (지역 명칭) 외워야 하지만 15~20개의 명칭만 알아두어도 무난하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주요 생산지는 보졸레, 코트 도르 (코트 드 뉘, 코트 드 본), 코트 샬로네즈 이 세 곳이다. 주요 포도 품종은 가메..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