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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 강화 와인 주정 강화 와인은 2단계 과정을 거쳐 양조 된다. 먼저 베이스 와인을 만든 다음 중성 브랜디(증류 와인)를 첨가해 알코올 함량을 높인다. 이때 중성 브랜디의 첨가 시점에 따라 당도가 달라진다. 주정 강화 와인은 종류에 따라 다른 색의 포도를 쓰기도 한다. 셰리는 청포도를 원료로, 포트는 여러 적포도를 블렌딩해 쓴다. 1. 셰리포트와 셰리는 세계의 2대 주정 강화 와인이다. 이 와인들은 공통점도 많지만 각각의 최종 스타일에서는 차이가 크다. 포트와 셰리는 중성 브랜디를 첨가하는 시점에서 갈린다. 포트는 발효 중에 중성 브랜디를 첨가한다. 이떄 첨가된 알코올 성분이 효모를 죽여 발효를 중단시키는데, 포트가 비교적 달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셰리는 발효 후에 브랜디를 첨가한다. 알코올 함량은 포트는 2.. 2024. 9. 11.
기타 전통 방식의 스파클링 와인 1. 크레망샴페인은 프랑스 북동부의 특정 지명을 딴 명칭으로 그 지역산 와인의 병에만 표기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알자스, 보르도, 부르고뉴, 쥐라, 루아르 밸리를 비롯한 다른 8개 지역에서도 메토드 샹프누아즈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한다. 이 와인들의 탄산가스 함유량은 샴페인의 절반 정도이지만 사용 가능한 포도 품종, 에이커당 포도 수확량, 최소 숙성 기간 등의 엄격한 규정을 따르고 있기도 한다. AOC 법에서는 1970년대와 1980년대부터 크레망 Cremant('크림 같은'의 뜻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의 탄산가스가 입에 닿는 느낌을 묘사한 말)에 원산지 통제 명칭 AOC 부여해주었다. §. 크레망 달자스프랑스의 크레망은 대부분 알자스산으로 크레망 달자스는 이 지역 와인 생산량의 22%를 차지한다... 2024. 9. 10.
스파클링 와인 현재 스파클링 와인 시장은 캘리포니아가 절반 이상 차지하면서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샴페인도 여전히 판매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프로세코와 더불어 프란치아코르타도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이런 추세에서 스페인의 카바나 프랑스의 크레망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면 지금부터 스파클링 와인을 통틀어 가장 인기 높은 샴페인의 세계부터 들여다보자. 1. 샴페인 샴페인은 신년 전야, 생일 등의 기념일에 즐겨 마시는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바로 그 와인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만 이해해서는 샴페인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다. 엄밀히 말해 샹파뉴 Champagne(영어식 표기는 '샴페인') 프랑스의 한 지역명이다. 프랑스 '북단'의 와인 생산지로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이런 지역 위치는 중.. 2024. 9. 9.
독일의 와인 1. 독일 와인의 기초 상식 현재 독일은 세계 와인 무대에서 비교적 뒤처지는 주자이지만 와인 생산 마을이 1400곳이 넘고 포도원의 수가 2600개를 넘는다. 독일 정부는 독일 와인을 이해하는 데 뒤따르는 혼동을 줄이기 위해 1971년 새로운 와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령에 따르면 포도원으로 인가를 받으려면 토지 넓이가 최소한 12.5에이커는 되어야 했다. 그 결과 독일의 도원 수는 대폭 줄었으나 소유자 수는 증가했다. 독일의 와인 생산량은 세계적으로 2~3%에 불과하다(맥주가 독일의 국민 음료임을 상기하자). 또 어떤 와인을 생산하느냐는 날씨에 크게 좌우된다. 왜 그럴까? 포도 재배지의 위치 때문이다. 독일은 포도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지대에서 최북단에 위치해 있고 우수 포도원의 80%가 경사진 비탈지.. 2024. 9. 6.